새빛교회Apr 21.2022
뮤직컬 다윗
생애 첫 미주성결총회에 대의원의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총회 일정 마지막날, 총회장소 근교에 있는 Lancaster, Sight & Sound Theatres 에서 'David' 이란 뮤직컬을 관람하였다. 뮤직컬이 공연 되는 내내, 왠지 모를 눈물이 계속 흐른다. 왜일까? 옆사람이 눈치챌까 싶어서, 소리 내지 않고 눈물을 삼켜내며 왜 이 공연이 이토록 나의 마음을 touch 하는지, 마음속으로 기도가 나온다. 주께서 나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 그동안 내 삶을 보면, 하나님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눈물을 주시곤 했다. 그러면 반드시 그것을 통해 말씀을 주셨었기 때문이다. 어린 다윗의 모습을 보니,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 났다. 다윗은 노래를 잘 부르는 소년이였고, 나 역시 하나님께서 목소리의 은사를 주셨다. 어릴때부터 노래하기를 좋아하여 결국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자가 된 다윗의 모습이, 꼭 지금의 나의 모습을 보는것만 같았다. 철부지 시골뜨기 다윗이 사무엘로 부터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에서는, 참으로 부족한 나를 주의 종으로 기름부으셨던 것이 가슴 깊은 은혜로 다가 왔다.아무것도 아닌 소년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는 장면에서는, 앞으로 이 작은 자를 통해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라 또다시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마지막 순간에, 공연자들 모두가 정말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 그리고 다윗의 노래와 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장면과 어울어지면 오버랩 되는 장면에서, '이것이야 복음이구나!' 라는 감탄사가 연발되었다. 죽음을 앞둔 다윗을 보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아프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나의 마지막도 저렇게 하나님을 예배하며 주님께 가야 겠다' 는 고백이 나오며, 다시금 나의 두 눈이 뜨거워 졌다. 좋은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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