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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일기 Pastoral Diary

다리가 하나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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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빛교회
조회 199회 작성일 23-1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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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를 마치고 잠좀 깨려고 커피가게에 들렸다.  

주일 설교와 관련된 책 한권을 꺼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간다. 

창밖을 바라보는데 어느 여성분이 반려견 두마리와 함께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그런데 그중 한마리는 장애견 있었다. 다리 세개를 가지고 열심히 주인을 따라 길을 건너고 있는 개의 모습을 보니

그의 눈에서 빛이 난다. 참으로 충성스러워 보인다. 세삼 깨닫는다. '다리가 하나 없어도 충성스러울수 있구나!' 


순간 그 개의 모습이 나의 모습처럼 보인다. 

완벽하지 않아도, 많이 부족해도 주인에게는 얼마든지 충견이 될수 있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깊이 울린다. 

견주는 그들에게 웃음기 하나 보이지 않지만 개들은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듯 했다. 

동시에 개들도 주인이 자신들을 끔찍히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인지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다리가 왜 없냐고 나무라실까? 왜 이렇게 실수가 많고 허물이 많냐고 핀잔하실까? 

'마음', 주인을 향한 충성스러운 마음만을 원하실 것이다.


나의 마음을 오직 주님께로 향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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